Relaxed Traffic. — ASO
By Jihong Min on AppTrack Ninja.
정류장에서 딱 만나는 출발 알림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에도 하늘은 조금씩 색을 바꿉니다. 정류장 옆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고, 해는 천천히 기울어요. 우리는 그 장면을 자주 놓쳐요. 몇 분 뒤에 올지 계속 확인하느라요. relaxed traffic은 그 시간을 돌려드리고 싶어서 만든 앱이에요. 숫자를 늘어놓는 대신, 지금 나가면 되는지 한마디로 건네요. 아직 시간이 있으면 물 한 잔 마시고 가도 된다고, 조금 빠듯하면 지금 신발을 신으라고. 창밖 풍경 위로 오늘의 날씨가 먼저 인사해요. 비가 오면 우산을, 맑으면 한 정거장 먼저 내려 걸어도 좋다고. 자주 타는 정류장을 저장해 두면 걸어가는 나와 다가오는 버스가 한 화면에서 천천히 가까워져요. 둘이 만나는 순간이 언제인지, 그림처럼 보여요. 길을 찾을 때도 서두르지 않아요. 몇 분 빠른 길보다 덜 갈아타고 덜 걷는 길을 먼저 보여드려요. 그게 여유 점수예요. 출발 버튼을 누르면 그때부터 함께 걸어요. 정류장까지, 차 안에서, 내릴 곳까지 곁에서 따라가요. 그리고 내리기 5분 전, 고른 목소리가 작은 음악과 함께 조용히 알려줘요. 창밖을 보고 있어도, 잠깐 눈을 감아도 괜찮아요. 약속 시간만 알려주시면 가장 늦게 나가도 되는 시각을 찾아드려요.…
Categories: 내비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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